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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관련110

순수하고 소박하게 사는 마음 고상하고 품위있게 살려하거나 마음편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인연이 더욱 쫒아다니게 만들어 나를 분열시키고 주체성을 상실하며 내 마음을 더욱 고단하게 만들 뿐이니 어리섞음이 된다. 순수하고 소박하게 살수록 마음은 더욱 여여해진다. 또한 그 마음자리로 들어오는 모든 것은 .. 2016. 2. 26.
운(運)은 법(法)의 작용을 알려주는 객관적인 지표 내가 무엇을 취하고 버린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주어지고 떠나간다. 그래서 사는 것이 괴롭지만 그것은 내 의지와 더불어 나를 중심으로 작용하는 법(法)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를 중심으로 오고 가는 것이 나의 욕망과 일치할 때 좋은 운(運)이라고 하며, .. 2016. 2. 26.
남는 것 모자란 것 그리고 나누는 것 마음은 본래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어서 남음도 모자람도 없이 원만하지만, 현상계에서 타고난 복(福)은 모자람과 남음이 있다. 그러나 이것도 자기욕망의 정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해지는 부분이 있으므로 욕망의 조정이 우선 필요하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면 모자람이 줄어들고 남는.. 2016. 2. 26.
마음이 심란할 때 기도, 명상 그리고 진언(眞言)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심란할 때 조용히 앉아 기도하거나 명상하면서 억지로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고요히 하려고 애쓰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혹에 혹을 하나 더 덧붙이는 결과 밖에 되지 않는다. 욕망은 억누르면 억누를 수록 마음만 더욱 복잡해진다. 그렇다고 그대로 .. 2016. 2. 26.
따르고 거스르는 것 따르고 거스르는 것은 자유의지이므로 잘되든 망하든 자기책임이니 별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인 것은 따름과 거스름을 주체적으로 하느냐 아니면 지쳐서 하느냐가 진정 문제가 되는 것이다. 주체적으로 하면 비록 어긋나도 쓰러지지 않고 힘을 키우는 등 얻는 바가 있다. 그러나 따르다.. 2016. 2. 25.
궁합이란 우리는 개개인 마다 천지차이로 다르고, 그 다름 면도 다양하다. 그래서 궁합을 보게 된다. 그러나 궁합이 아무리 좋아도 서로의 간격이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고, 털끝만큼의 차이는 나기 마련이다. 이 차이는 마음으로 메꾸는 법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좁을수록 차이를 용납하지 못하니.. 2016.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