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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관련110

상대에게 바라거나 요구하는 것 상대와 인연을 맺고 살아도 집착할 까닭이 전혀 없는 것은 인연맺기 전에 상대가 이미 나의 본래성품에 있던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미 하나가 되어 있는데 집착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때 집착하는 상대는 진실로 내 영혼 속에 본래 있던 존재가 아니라 내 집착이 만들어 .. 2016. 3. 7.
부담스런 마음 상대로 하여금 나 자신에 따른 마음을 일으키게 해놓고 여기에 덧붙여 나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여달라고 한다면, 상대가 이중부담을 안게 되니, 상대는 나로부터 편해지고자 자연히 뒷걸음 칠 수 밖에 없다. 나 자신도 역시 상대가 나를 가진 마음에다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한다.. 2016. 3. 7.
신(神)을 믿는 마음 대부분의 사람이 신(神)을 믿을 때는 내 욕망에 따른 주관으로 믿는 것이므로 항상 신은 내가 만든 것이 된다. 다시말하면 내가 내 믿음을 믿는 것일 뿐 신을 믿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이 신과 따로 놀게 되니 신앙생활의 공덕은 크게 감소하게 된다. 만약 그대로의 신을 만.. 2016. 3. 4.
인연과 바른 마음 같이 인연을 맺어 산다는 의미는 내 마음이 움직이는 법의 작용을 상대에게 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인연관계에서 마음이 바르면 법의 작용이 복을 불러오는 선한 작용이 되어 상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그 덕으로 인해 나도 행복하게 된다. 그러나 마음이 그릇되면 법의 작용이.. 2016. 3. 3.
결혼 - 부부 결혼하면 두 사람의 운명이 섞여 하나가 되어 각각에게 작용하게 되므로 각각 본래 가지고 있던 운명들은 하나의 운명으로 되니 비로서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몸과 역할은 나누어지게 되므로 하나 뿐임을 잊어버린다. 하나의 운명이 된 그 덕을 누리려면 나의 상대로서의 .. 2016. 3. 3.
생각의 혼돈이 왔을 때 살다가 생각의 혼돈이 왔을 때 그 가운데 어느 하나의 생각을 분별하여 취하려고 하거나 버리려고 해서는 안된다. 이는 반드시 오류를 범하는 짓이기 때문이다. 그 때는 옳고 그른 생각으로 나누지 말고 생각전체를 잠잠해지도록 마음이 푹 쉬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고요해졌을 때 그 생.. 2016.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