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身四智體中圓 八解六通心地印 삼신사지체중원 팔해육통심지인
삼신사지는 본체 가운데 원만하고 팔해탈과 육신통은 마음자리의 인이로다.
삼신, 사지, 팔해, 육통이 구별하는 것은 우리의 의식이 그렇게 나누어 보는 분별심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며, 실제는 체(體)라는 심지(心地) - 근본마음자리 – 하나뿐이고, 삼신사지와 팔해탈 육신통은 모두 무가보(無價寶)의 활동모습이다.
하나의 몸에 팔과 다리, 손가락 발가락과 머리가 붙어 있는 것과 같이 각기 전혀 다르게 생기고 작용과 기능이 다를지라도 모두 한 몸인 것과 같다. 그리고 인(印)이라는 것은 도장을 찍으면 계약이 성립되어 무조건 따라야 하듯이 근본마음자리에는 이미 도장이 찍혀 있는 것처럼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도를 닦으면 누구든지 해탈신통을 얻고 삼신사지를 구족한다. 따라서 나누고 차별하는 모습은 도(道)의 세계에서는 조금도 없다. 그러나 대도(大道)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분별심에 상응하여 임시로 여러 문을 만들고 방편이 필요하므로 생기게 되었을 뿐이다.
삼신사지가 본체 가운데 원만하다고 하였는데, 삼신사지와 본체를 따로 생각하면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삼신사지는 그 자체가 바로 본체이고, 본체가 삼신사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삼신사지는 셋이나 넷으로 쪼개져 별개로 존재하는 몸과 지혜가 아니고, 본체의 3가지 몸의 측면과 지혜의 4가지 측면으로 여기면 된다. 그리고 8해탈은 해탈이 8가지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한 집에 들어가는 대문이 8개라는 것과 같다. 또한 6신통은 6근이 한 덩이 빛에 의해 서로 통하면서 3차원을 넘어 4차원의 세계까지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뜻한다.
'불교관련 > 증도가(證道加)' 카테고리의 다른 글
但自懷中解垢衣 誰能向外誇精進 단자회중해구의 수능향외과정진 (0) | 2021.01.31 |
---|---|
上士一決一切了 中下多聞多不信 상사일결일체료 중하다문다불신 (0) | 2021.01.27 |
無價珍用無盡 利物應時終不悋 무가진용무진 이물응시종불인 (0) | 2018.07.10 |
貧卽身常被縷褐 道卽心臟無價珍 빈즉신상피루갈 도즉심장무가진 (0) | 2018.05.30 |
窮釋子口稱貧 實是身貧道不貧 궁석자구칭빈 실시신빈도불빈 (0) | 2018.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