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身覺了無一物 本原自性天真佛 법신각료무일물 본원자성천진불 :
법신을 깨달음에 한 물건도 없으니 근원의 자성이 천진불이라
공부를 마쳐 배움이 끊어지고 하릴없는 한가한 상태에서 나(我)라는 것은 진정 찾아볼 수 없다. 더 이상 어떤 모양으로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순수한 대광명(大光明)이니 여기에 법신이란 이름을 붙인 것일 뿐이다. 모양이 없으므로 한계가 없고 더 이상 큰 것이 없이 허공을 꽉 채우며 그 무엇으로도 천변만화할 수 있으니 이름하여 무변신(無邊身), 무진신(無盡身),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이 된다.
나의 본래 근원이고 그 본성인 대광명을 천진불이라고 이름붙였다. 천진(天眞)은 천지자연의 본성이고 힘이다. 나 자신을 없애고 죽이며 껍질을 벗겨가는 천신만고의 과정 끝에 최후로 남는 알갱이, 티끌 하나 없이 순수하게 텅 빈 공간이 바로 천진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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