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明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무명실성즉불성 환화공신즉법신 :
무명의 실제성품이 곧 불성이요, 허깨비같은 빈 몸이 곧 법신이로다.
영혼이 부처님의 밝은 광명과 자비심이 아니라 대도(大道)를 어기는 개별적 욕망으로 가득 차 있는 채로 생명의 뿌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무명(無名)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영혼의 참된 성품은 바로 불성(佛性)이다. 불성은 곧 신성(神性)이니 영혼의 참 성품은 신(神)이고 부처라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무명가운데서 대광명인 불성이 현전(現前)되는 그 찰나가 깨달음이고 참선(參禪)이며 증도(證道)이다.
깨닫고 보니 윤회와 업과 무명이란 공(空)한 허깨비인 것이다. 본래 없는 것에 매여 있으니 삶이 허깨비 놀음일 수 밖에 없다. 허깨비같은 빈 몸이라 함은 나의 일체 욕망이 결국 빈손으로 돌아가고 또한 빈손이 되어야 법신(法身)을 증득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 이때가 바로 무소유(無所有)이니 무소유가 곧 법신의 소유고 법신의 소유는 곧 무소유가 된다. 무명이 소멸하고 드러난 불성을 법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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