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믿음이 없고, 마음이 악한 사람에게는 믿음이란 없으며,
사람들에게 지적받는 인품을 가진 사람에게도 역시 믿음이 없다.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도 믿음은 없고, 좋아하고 싫어함이 뚜렸하게 드러나는 사람에게도 역시 믿음은 없다.
정이 많은 사람에게도 믿음이 없고, 정이 없는 사람 역시 믿음이 없다.
천국에 가고자 보시하는 사람 역시 믿음이 없고, 신을 사랑하면서 사람을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역시 믿음이 없다.
자기 생각이 강한 사람에게도 믿음이 없고, 자기 신세를 한탄하는 사람에게도 믿음이 없다.
남 탓하는 사람에게도 믿음이 없고, 자기 탓을 하는 사람에게도 믿음이 없다.
믿음은 곧 신이 깃든 마음이고 사람의 마음은 곧 신의 마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이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또한 어렵지 않은데, 착한 마음이 법에 따라 잘 움직이게 되면 곧 믿음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른 믿음을 가지려면 가장 먼저 법을 바르게 잘 이해하고 받아드리면서 실천해 가야 되는 법이다.
狐 疑 淨 盡 正 信 調 直
호 의 정 진 정 신 조 직
여우같은 의심이 다하여 맑아지면 바른 믿음이 고루 발라지며
'불교관련 > 불법(佛法)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인관계 (0) | 2016.04.06 |
---|---|
기억, 집착 그리고 한(恨)이라는 허상(虛像) (0) | 2016.04.06 |
평등심 (0) | 2016.04.04 |
신앙생활 (0) | 2016.04.01 |
움직임과 멈춤(2) (0) | 2016.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