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따라 무언가를 하는 것은 곧 마음에 얽매이는 것이다.
지혜로운 이는 마음과 관계없이 자기의 마땅히 행할 바를 한다.
생명은 곧 활동이기 때문에 마음에 지배를 당하면 법과 행위가 어긋나게 활동이 되고,
또한 시간이 낭비되므로 생명의 힘과 가치를 스스로 저하시킨다.
그래서 삶 속에서 적극적으로 양단에 머무르려는 마음을 이겨내는 일이 곧 수행인데,
삶과 수행이 하나가 되면 가장 이상적이다.
삶 따라 수행 따로인 것은 곧 마음에 항복하는 일이 된다.
수행에서 가지게 된 바르고 굳건한 마음이 삶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꿰뚫어 버리면 비로소 생활신앙인이 된다.
이 때부터 도를 닦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신(神)을 만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된다.
이후부터 절에 다니는 일은 곧 관광이 아니라 순례가 된다.
관광은 부처님 색신을 단순히 보는 것이고, 순례는 불령(佛靈)을 만나는 것이다.
智 者 無 爲 愚 人 自 縛
지 자 무 위 우 인 자 박
지혜로운 이는 함이 없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얽매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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