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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관련/불법(佛法)관련

악(惡)인연과 미움

by 우둥불 2016. 3. 21.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은 큰 일을 하는 것이고, 이를 계기로 또 어떤 다른 큰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타고난 축복으로 여기면 되는 일이니 사실 그리 어렵지도 않는 일이기도 하다.


악인연으로 부터 벗어나려면 인연법의 유류상종(類類相從) 성격을 활용하면 된다.

상대와 내가 오래 같이 했으니 똑같이 물들어 있음을 인정하여 밝게 알고 참회하며 그것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면 저절로 점차 멀어지게 되니 이는 곧 인(因)을 멸하여 연(緣)이 멸하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인연 문제는 반드시 신(神)의 도움도 받아야 하는데, 인연은 법에 의거하고 법은 신이 운용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미워하면서 기도를 하면 신이 들어주지 않는다.

그것은 곧 법과 신을 미워하는 것이 되므로 당연하고, 또 미움 자체가 삿된 것이기 때문이다.


미움을 줄이고, 선악시비(善惡是非)의 분별과 억울함에 다소 무심해진 마음으로 법을 약화시키면서 기도를 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신의 사랑과 자비를 갖추어갈수록 그만큼 신의 도움이 크게 오게 되어있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법이다.   



六 塵 不 惡  還 同 正 覺

육 진 불 오  환 동 정 각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 도리어 정각과 동일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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