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놓고 보면 생각을 하거나 안하거나 하는 양쪽을 오락가락한다.
그러다가 생각해야 될 때 생각을 그치고 생각을 그쳐야 할 때 생각하면 어긋나게 되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나뿐 운(運)에는 생각을 되도록 그치고 분산시키지 말아야 하고, 좋은 운에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 생각의 덕을 얻도록 해야 된다.
그런데 생각을 때에 맞추는 것도 어렵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이 생각 자체를 근원적으로 그치고 나아가 생각을 원하는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하던 그치던 간에 나는 항상 움직이고 있어 생각을 안한다고 해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므로 생각이 나오는 원천을 찾아 그치도록 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된다. 그렇지않으면 그칠 방도가 없으니 당연히 큰 움직임을 낼 수가 없게 되어 욕구불만이 생기고 그것에 점차 지배를 당하게 된다.
조심해야 할 것은 생각을 움직는 것과 그치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唯 滯 兩 邊 寧 知 一 種
유 체 양 변 영 지 일 종
오직 양변에 머물러 있거니 어찌 한 가지임을 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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