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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자전거(MTB) 정비 및 관리

페달링 중에 나는 작은 소리

by 우둥불 2023. 5. 9.

자전거가 두어 달 전부터 페달링을 하면  '틱틱' 거리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어떤 때는 들리다가 안 들리다가를 반복하는데, 심할 때는 이중으로도 나기도 하면서, 특히 페달링 할 때에 힘을 주면 힘을 주지 않을 때보다는 들리는 소리가 더 확정적으로 들리곤 하였는데, 주변에 같이 라이딩을 하는 분이 그 소리를 듣더니 아마도 비비(바텀브라켓; 양쪽 페달을 지탱해 주면서 회전시키는 베어링 부위)에 베어링의 일부가 깨져서 그러는 것 같다고 예측을 해서 매장에 들려 점검을 했더니 전문가에 의견으로는 비비는 아니고 정확히는 알 수는 없지만 체인링(앞쪽 기어)과 체인의 유격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다고 하는데, 현재 체인링의 재고가 없어 주문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려야 교체를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체인링의 부품 가격도 20만원대가 넘으니 공임비까지 하면 30만원 가까이 지불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페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감이 들어서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해 가면서 페달링을 해보니 직감적으로 페달 베어링에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다른 자전거에 있던 페달과 교체를 하여 페달링을 하였더니 지난 두어 달 동안 피곤(?)하게 하였던 그 작은 소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나는 반복적인 작은 소리는 신경이 몹시 쓰이는 소리이지만, 또한 자전거의 큰 고장이 시작된다는 신호이기도 하기에 민감하게 여기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