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한 서울특별시 현저동101번지는 조선 후기에 북쪽 의주로 가는 큰 길인 의주로가 위치한 곳으로,
북으로 잇는 주요 교통로이었다. 이에 이곳 주변에는 중국의 사신을 맞아들였던 영은문(迎恩門)과 모화관(慕華館, 현 독립관)이 있었고,
1897년에는 영은문이 없어진 자리에 독립문이 세워졌다.
일제는 이곳 현저동에 대규모의 근대 감옥을 설치하여, 한국민에게 식민지 절대 권력에 대한 복종을 강요하였고,
감시와 통제를 위한 식민지 지배도구로 이용하였다.
마치 2차대전 때 독일군이 쓰던 서구의 오래된 건물같아 보인다.
창살없는 감옥이 아니라 그야말로 창살있는 감옥이 무언가 어두운 분위기를 감지하게 한다.
감방이 있는 복도 내부 풍경 - 2층 구조로서 감시를 원활하게 하기위하여 복도부위가 뚫려 있다.
창살있는 감옥
재소자 감시를 쉽게 하기위해 감방 건물들을 중앙 감시실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지어 놓았다.
높은 담장
그 당시에는 빨래터로 쓰이던 장소라는데, 지금은 연꽃을 심어놓은 연못으로 조성해 놓았다.
인왕산을 바라보며
높은 담장이 감시탑과 함께 보이는 이곳은 지금도 뭔가 억압된 기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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