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은 자기를 내세우는 것이고, 큰 것은 자기를 숙이는 것이며, 지극히 큰 것은 자기를 내세우지도 숙이지도 않으면서도 삼라만상이 모두 그에 돌아가니 진정한 주인이고 중심인 것이다. 그러므로 작음을 지킬 줄 아는 것이 지극히 큰 것이고, 지극히 큰 것은 작음을 지킬 줄 안다. 그러므로 크다고 할 수 없고 스스로 크다고 하지도 않으니 능히 그 큼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큰 것이 지극히 커져서 크고 작은 분별이 마침내 사라지니, 그 광명체의 힘이 천지우주와 동일하게 된 것이 부처이고 깨달음이다. 지극히 큰 것은 대우주이다.
極 大 同 小 不 見 邊 表
극 대 동 소 불 견 변 표
지극히 큰 것은 작은 것과 같아서 그 끝과 겉을 볼 수 없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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