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교관련/불법(佛法)관련

마음의 주인

by 우둥불 2016. 3. 22.



마음이 즐겁고 괴로운 상태를 구별하여 갖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문제는 그 마음에 자기 존재가 끌려다니느냐

아니면 자기존재는 꿈쩍이지 않으면서

그 마음을 자유롭게 운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법은 마음을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존재가 그럴 수 있는 상태로 변화시키는 법이다.

그때 자기는 마음의 주인이 되고 곧 우주의 주인이 된다.


그러므로 마음을 고쳐보려고 마음에 매달려 있는 것은 불법을 닦는다고 할지라도

그건 불법이 아니라 주관적인 인간법일 뿐이기에 당연히 근본적인 변화는 없게 된다.


자기 존재가 텅 비어 있을 때만, 마음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 때에 그 어떤 마음도 더 이상 자기존재를 사로잡지 못하니, 곧 자기로부터의 자유가 된다.    



迷 生 寂 亂  悟 無 好 惡

미 생 적 란  오 무 호 오

미혹하면 고요함과 산란함이 생기고 깨치면 좋음과 미움이 없나니



'불교관련 > 불법(佛法)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온 인생 평가  (0) 2016.03.23
짐작(斟酌)  (0) 2016.03.22
마음 다스리기  (0) 2016.03.21
불법(佛法)공부란?  (0) 2016.03.21
생활신앙인  (0)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