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시작한지가 바로 엊그제 같았던 2018년 무술년도 이제 다 저물어 가고
내일 하루만 지나면 2019년 기해년이 됩니다.
다사다난했다고 해야하는 것이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2018년 한해는 기대도 컷기에 반면에 실망도 컷고
또한 여름엔 몹시 무더웠고
그리고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건사고도 많아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운명을 달리하였고
그러므로 인하여 이래저래 여러가지로 불안하기도 하였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친이 돌아가시는 등
집안 내에 여러 대소사를 치르고 난 12월 말에
갑자기 올해 서울 시내의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오후 늦으막히 카메라를 둘러메고 문을 나섰습니다.
12월 내내 큰 추위가 없더니
연말들어 갑자기 낮에도 영하권을 유지하는 추위에
나름대로 든든하게 걸쳐입고 길을 나서는데
오후 추위가 예상했던대로 느슨한 편이 아니더군요.....^^
해가 지고 저녁 밤이 되면 얼마나 추울까 예상을 하지만
여하튼 일단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삼청동 계동 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 사진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북촌 한옥 마을 -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진을 치고 있습니다.
계동 길거리에서 분위기가 좋아서....
계동의 어느 골목길 - 그야말로 60년대 서울의 일반적인 골목길 풍경입니다.
광화문과 북악산 - 오후 해질무렵에 되서야 광화문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 이번에 또 일어난 하청노동자의 희생에 대한 명복 현수막이 잠시 숙연하게 만드는군요.
광화문 광장 - 해질녁에 바라보는 서울의 빌딩숲 광경입니다.
청계천 광장의 빛초롱 축제 현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청계천 주변 산책로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차량통행을 금하고 있는 청계천 빛초롱 축제 현장 옆 길거리는 먹거리 포장마차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이 서울 로브 유? 아이 서울 유? -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건지 도통......
우리 마나님에게 이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보내줬더니 엄청 좋아하더군요....^^
저는 이 장면이 빛초롱 축제의 하일라이트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