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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것저곳

늦가을 경복궁

by 우둥불 2018. 11. 14.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경복궁을 찾았다.

카메라와 렌즈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더니

뻑뻑되어서 렌즈를 수동핀에다 놓고 이리 저리 돌려보고

사진이 조금이라도 왜곡이 되지 않게 렌즈 필터를 빼놓고

가방에 넣고 어깨에 매고 나선다.


경복궁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로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어

사람들을 헤치고 입장권을 사서 들어서 바로 향원정으로 향했는데 아뿔사...

2019년 12월까지 일제시대 때 훼손된 부분을 수정하는 공사를 한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나 보다....쩝 

그런데 왜 입장권은 할인 가격에 팔지 않냐고 혼자 투털된다.




일단 들어온 김에 카메라를 꺼내들고 여기저기 셧터를 눌러댄다.

렌즈 핀이 10번을 찍으면 적게는 두 세번 많게는 5번 정도가 핀이 어긋난다.

소위 말해서 가짜 핀이다. 카메라는 맞았다고 삑삑거리는데

실제는 엉터리 핀이다. 카메라가 문제인지 렌즈가 문제인지....

단렌즈는 그나마 이런 현상이 적은데, 줌렌즈에서 이런 현상이 많은 것 같다. 

아무튼 수많은 렌즈를 사용해봤지만, 이런 현상을 완벽하게 해결시킨 렌즈를 본 적이 없다. 물론 여기에 손떨림 현상에 호흡불안 증상까지 덧붙이면

무조건 기계탓만 할 수는 없기는 하다.....^^



궁궐 내 정원이 나뭇잎이 떨어져 나무가지만 쓸쓸하게 서있다.


 

담장이 이뻐서 한 컷...



담장 하나하나가 모두 아름답다.



궁궐 내 감나무



궁인들의 거주지




경회루 연못에 비친 반영



경회루



근정전 전경 : 뒤에는 북악산이 보인다.



근정전 전각의 나무질감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근정전의 창살무늬




왕의 거주 공간인 강녕전의 출입문 : 무게감으로 인하여 왕의 권위가 느껴진다.





 

교태전 :  왕비의 사적인 생활공간



강녕전 : 왕의 사적인 생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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