頓覺了如來禪 六度萬行體中圓 돈각료여래선 육도만행체중원 :
여래선을 단박에 깨치니 육도만행이 본체 속에 원만함이라
나 자신의 여래의 모습을 붙잡고 단박에 망심을 떨쳐내버려 순수한 여래로 화(化)하여 단박에 깨치니 수행(修行)은 곧 증득(證得)이고 증득이 곧 수행이다. 수행에는 시간이 없고 공간도 없으며 길도 없고 수행함도 없다.
이것은 시작이 곧 끝이고 끝이 곧 시작인 수행으로 참선(參禪)이라고 한다. 당연히 참선에는 중생도 부처도 깨달음도 어리섞음도 나 자신도 일체 없이 원만(圓滿)함만 있을 뿐이다. 원만함은 곧 신(神)의 모습인지라 참선은 진실로 아신일체(我神一體)가 되는 일이고 이것을 밝게 증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을 보는 것은 곧 자연스럽게 일체가 원만하게 구족된 것이다. 또한 내가 원만해질수록 신에게 점점 다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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