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만에 다시 접해보는 AV 시스템

< 이글스 94년도 공연실황 DVD - Hotel California >

날도 차가워지고 시간은 많고 하다보니

점차 집안에 들어 앉아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고 또는 영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20여년 이전에 즐겨하던 AV시스템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늦은 결혼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졌던 음악감상과 영상보기가 

이젠 성인이 되어서 품안에서 점점 떠나는 아이들을 지켜보다

문득 그 전에 즐겨하던 취미생활인 A&V생활이 생각이 나서 다시 접해 보려 작은 시스템을 장만하였다.

일단 TV는 집안에서는 볼만한 LED TV가 갖줘져 있어

거창한 것을 싫어하는 아내 눈치를 보며

미니오디어에서 그나마 괜찮게 소리와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치를 찾던 중에

티악의 미니 오디오면서 DVD가 장착이 된 제품을 구입하고

스피커는 앰프와 비교적 매치가 좋다는 캐슬의 북셀프 스피커를 구입하여 장착을 하였다.

20여년 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소장하고 있던 DVD와 CD에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기기에 장착하여 음악과 영상을 보는 순간 "와~"하고 느닷없이 나오는 감탄사는

그 20여년전 큼직한 앰프에 스피커를 달고 듣고 봤던 그때 것 보다 한참 업그레이드 된

그 순간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 차이콥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DVD - 오케스트라 연주 >

젊어서 좋아했던 재즈는 물론 클래식과 락그룹 공연까지 무난하게 들려주는 이 작은 악마에

첫날은 새벽까지 잠 못이루고 음악을 듣다가 잠을 잤는데...

세심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질을 듣는 순간 마음이 온화해짐을 갖게 하는 이 마법은 무엇일까?.....ㅎㅎ

 < 차이콥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DVD - 군무 >

<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지휘자 - Daniel Barenbo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