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법이 인간세상의 질서를 다스리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기(時期)이다.
때가 주어지지 않았는데도 서둘러봐야 되지 않고, 때가 주어져도 머뭇거리면 역시 되지 않는 법이다.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이 시기를 잘 파악하여 그에 맞게 따르고, 어리섞을수록 욕심만 앞세워 시기를 무시하여 점차 꼬이게 된다.
태어나는 때와 자연스러운 죽음의 때는 운명으로 받아들여도 되지만,
그 이외는 자기가 얼마나 하늘의 때와 보조를 잘 맞추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
그리고 그것은 욕망의 내용과 주어진 때의 성향이 일치할 때 이루어진다.
하늘의 시기(時期)는 크게 움직임과 멈춤, 익힘과 활용, 얻음과 잃음, 많고 적음, 높음과 낮음의 5가지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를 잘 파악하여 자기의 욕망을 잘 조정하여 일치시켜나가면 누구나 크게 어긋나지 않고 타고난 복보다 많은 복을 누리게 되고 타고난 액운보다 덜 겪게 된다.
小 見 狐 疑 轉 急 轉 遲
소 견 호 의 전 급 전 지
좁은 견해로 여우같은 의심을 내어 서두를수록 더디어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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