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것저곳155 별내동의 용암천에 피어난 가을 야생화 몇 개체 2020. 10. 1. 2020년 추석 전 날 풍경 2020. 9. 30. 살곶이 다리 그림 왼쪽 윗면에 살곶이 벌과 저자도가 아스라이 보이고, 중랑천이 흐르는 곳에 살곶이 다리 모습이 뚜렷하다. 살곶이 다리와 연관된 야사 이방원은 두 차례에 왕자의 난으로 조선 건국 초기부터 피바람을 불러일으켰는데, 조선 건국 이전에는 정몽주를 죽이고, 건국 이후에는 최고의 신하라 여길 수 있는 정도전마저 친위 쿠데타로 죽여 버렸습니다. 이성계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새로 만든 나라에서 같이 일을 하고 싶었던 신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이성계가 실질적인 왕의 자리를 아들에게 강제로 빼앗기다시피 하여 함흥으로 돌아가 은거해 버립니다. 그래서 이방원이 아버지께 용서를 빌면서 여러 신하들을 보내 아버지를 달래 보려고 하였으나, 모두 죽임을 당하거나 갇히곤 하였다 하여 이를 이르러 함흥차사라 불렀습니다. 하.. 2020. 9. 23. 무신(武神) 관우 관우의 자는 운장(雲長)인데, 각종 神을 섬기는 이들에게는 그 이름 앞에 무신(武神)을 붙이는 것을 어색해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삼국지연의 가'에서 무력으로 최고치를 따지자면 관우보다는 여포가 그 이름을 떨칠 것이지만, 무신으로 불리우는 것은 여포가 아니라 관우가 된 사유가 있습니다. 촉한의 무장이었던 관우가 무(武)의 신으로 추앙받게 된 것은 명, 청대의 소설화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가'가 유행하면서 입니다. 그 이전에는 무장이었던 관우가 위진남북조시대에서 장군이었고, 수, 당대에는 무성왕묘(武成王廟) 종사를 통하여 국가의 사전(祀典)에 편입되었으며, 송, 원대에는 후(侯)에서 공(公)으로 그리고 왕(王)으로 추존되다가 결국 명, 청대에 와서 신격화가 절정에 달하여 황제(皇帝)에 등극하고 급기야 .. 2020. 9. 3. 조선 후기의 문신 김상헌(金尙憲) 인왕산 산행기 서울의 문인들이 산을 등반하고 쓴 산행 기행문은 수없이 많지만, 서울 근교에 있는 산은 비록 명산이라 할지라도 산에 올랐던 기행문은 거의 쓰여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남산 같은 경우는 기행문 커녕 산을 오르는 것도 하지 않고, 요즘에는 남산이라 함은 순환로를 따라 건강의 목적으로 걷는 정도로 접근하곤 합니다. 심지어는 서울의 소금강이라고 칭하는 북한산도 기행문이 거의 없으니 인왕산 같은 경우는 살펴보지 않아도 뻔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들 산들이 만약 다른 지역에 있었다면 서울의 문인들은 뻔질나게 산을 오르내리면서 많은 기행문들이 쓰여졌으리라 추정할 수 있는 명산들인 것입니다. 유서산기(遊西山記)라는 인왕산 기행문을 썻던 인왕산 밑에 살았던 조선후기에 문신이자 학자인 청음(淸陰) 김상헌(金尙.. 2020. 8. 23. 막걸리(료 ; 醪) 막걸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주로서 물 등으로 희석하여 6도 전후로 해서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막걸리의 역사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오래되어서 곡물, 과일 등을 발효시켜 얻었던 막걸리의 관한 기록은 오래 전 부터 있어 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15년(1433년) 10월의 기록에 보면 "술에 대한 폐해와 훈계를 담은 내용의 글을 주자소에서 인쇄하여 반포하게 하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세종 15년이면 조선 건국 초기로서 국가 재정의 중요성이 큰 시기로서 막걸리의 기본 재료인 곡식은 그 당시로서는 기본적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귀중한 재물인데, 이것으로 막걸리를 빚으니 크나큰 낭비가 아닐 수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지 말라" 라는 훈계의 내용을 홍보했었던 것입니다. 막걸리.. 2020. 8. 4. 이전 1 ··· 5 6 7 8 9 10 11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