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포항에 지진으로 경상도 일대가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기온이 늦가을에 들어서면서 가장 낮은 기온인데, 반면에 날씨는 괘 청하고 모처럼 미세먼지도 좋음으로 예보가 되어, 서울 시내에 자동차 매연을 감수하면서 서울 시내 주요한 곳을 자전거로 다녀보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원 쪽 중랑천 자전거길로 나섰습니다.
위의 지도 상에서 중랑천 자전거길, 한강 자전거길, 한남동, 남산타워, 숭례문, 서울시청 앞, 광화문, 청와대 영빈관 옆길, 창의문,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인왕산 도로, 홍난파 가옥, 돈의문 터, 정동길, 덕수궁 중명전, 청계천, 중랑천 자전거길을 순서대로 대략 80Km 구간의 코스입니다.
한강 자전거 길을 따르다 가장 먼저 한남동을 통해 국립극장 고개를 올라 남산타워를 오르고 다시 남산을 내려서서 숭례문을 통과하여 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광장, 그리고 광화문을 통과하고 경복궁 옆길로 올라 청와대 영빈관을 오른쪽으로 끼고 지나 청운동 고갯길을 올라 창의문을 지나서 북악산 스카이웨이로 올라섰습니다.
북악산 팔각정에서 잠시 쉬고 다시 내려오면서 북악 스카이웨이와 연결된 인왕산길을 타고 내려오다가 사직동 부근에 홍난파 가옥을 지나 돈의문(서대문)터를 지나서 우리나라 근대사의 현장을 대표하는 장소인 정동길에 들어서서 근대문화의 향수를 느끼며 덕수궁 중명전에 들러보고 덕수궁 돌담길을 따르다 다시 시청 앞 광장을 가로질러서 청계천으로 해서 중랑천으로 다시 회귀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황실의 서적과 보물들을 보관할 고종황제의 서재로 지어졌는데, 덕수궁에 큰 불이 나서 고종이 이곳으로 거쳐를 옮기면서 편전으로 사용하다가 일본의 강압으로 을사늑약(乙巳勒約)이 강제로 체결된 곳으로 그 후로는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퇴위되면서 궁궐 전각으로 기능을 잃어버려 대부분이 훼손된 채 현재의 모습만 남게 되었습니다.
예전 경춘선 철로였던 성북역에서 퇴계원의 철길만이 자전거 전용도로로 개통이 지연되다가 최근에 와서 거의 개통 단계에 와 있었는데. 공릉동에 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부근(본래 지명; 공덕역)만 공사가 완료되면 중랑천 하계동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완벽하게 자전거 전용도로 만으로 가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외활동 > 남산 북악 도선사 라이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9월 24일 도선사 덕릉고개 (0) | 2020.09.24 |
---|---|
2020년 08월 20일 남산 북악 (0) | 2020.08.20 |
2020년 4월 28일 도선사 덕릉고개 당고개 (0) | 2020.04.28 |
2020년 1월 11일 길상사 북악팔각정 종로자전거길 (0) | 2020.01.11 |
2018년 10월 17일 남산 북악팔각정 정동 (0) | 2018.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