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를 잠재우는 '호흡 명상'
"살아있는 생명체는 평생동안 호흡하는 횟수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하루 동안 짧게 호흡해서 호흡 횟수가 많으면 그만큼 오래 살지 못하고,
반대로 길고 느리게 호흡해서 호흡 횟수가 적으면 오래 산다."
실제로 고래, 거북, 코끼리와 같은 장수 동물은 예외 없이 호흡을 느리고 깊게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하루에 2만번에서 2만 5천번 정도를 호흡한다.
매번 깊게 호흡으로 온몸에 산소를 가득 불어넣으며 복식호흡을 하는 사람과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얕은 숨만 쉬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하늘과 땅차이 이다.
천천히 깊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완과 휴식을 돕는 부교감신경이 숨을 내쉴 때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들숨과 날숨이 충분히 느리고 깊어지면 흥분했던 교감신경이 안정되면서 몸과 마음도 긴장이 풀린다.
처음엔 1분 정도의 호흡 명상을 시도하며, 호흡 중에 주의력을 집중해 본다.
굳이 호흡에 변화를 주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하던 대로 자연스럽게 숨을 쉬고 주의가 산만해질 때마다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호흡할 때 몸의 반응을 세심하게 느껴본다.
숨을 들이마실 때의 시원한 느낌과 숨을 내실 때의 따뜻한 느낌을 콧구멍에서 확인해 본다.
또한 숨을 들이킬 때 솟아오르는 아랫배와 내실 때 가라앉는 미묘한 변화에도 의식을 모아본다.
호흡할 때 다른 생각에 빠져들 수 있으나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을 알아챈 순간 다시 호흡에 집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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