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서 오전 6시 10분, 성북역 6시 20분, 화랑대역 6시 27분에 지나치는 열차를 타고 기존 역사보다 넓고 현대식으로 건립한 청평역에 도착을 하니 7시 20분 경이 되었다. 신 역사는 청평면내에서 구 역사보다 멀리 떨어진 덕에 열심히 청평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 버스 터미널 매표소에서 급하게 뾰루봉행 버스를 문의하니 오전 8시에 있다하여 시간적 여유가 있어 근처 식당에 들러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라 뾰루봉 입구에 도착을 하니 대략 8시 20분경이다.
스산한 늦가을 날씨의 맛을 느끼며 산행길에 올라서니 홀로 산행이 항상 그렇듯이 그야말로 주변풍경이 정겹게 느껴진다. 이 지역은 지도상에선 해방촌이라 표기 된 것으로 보아 아마도 6.25전쟁 후에 난민들이 모여살던 곳이 아니었나 추측을 해보며 산행길을 올라서기 시작한다.
<뾰루봉 들머리의 낙엽송 모습>
<들머리에서 바라 본 뾰루봉>
요사이 며칠간 간간히 뿌려대던 비가 이곳에는 눈발이 날리었는지 산행길이 얕게 눈이 쌓여 있는 곳이 눈에 띈다.
<퇴색된 가을빛에 물든 산간지대>
뾰루봉을 오르는 산행길은 온통 낙엽에 쌓여 길 형체가 잘 보이지 않는데다 거치른 암반지대 형성되어 만만치 않은 산행길이 예고된다.
< 낙엽에 쌓여있는 암반 길>
<456봉>
456봉을 내려 고압선 철탑을 지나니 본격적으로 뾰루봉 산길이 나타나는데 예상했던대로 만만치 않은 암릉길이다.
<암릉길>
산행길은 북에서 남을 향하고 있는데 가는길 방향 오른쪽으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으로 거치른 암릉길이라서 수북히 쌓여있는 미끄러운 낙엽길에 조심스러운 산행이 요구된다.
<뾰루봉에서 바라본 청평면내>
<뾰루봉에서 바라본 북한강변>
<뾰루봉 증명사진>
뾰루봉에서 화야산을 향해 남쪽을 향해 봉우리를 내려서니 산길은 온통 수북히 쌓인 낙엽만이 쌓여 있다.
<가을 빛에 생긴 낙엽위에 나무 그림자가 마치 예술작품같아>
<눈에 쌓여 더욱 미끄러운 산길>
<간간히 산위에서 볼 수 있는 넓은 구릉지대>
<저멀리 화야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뾰루봉을 내려서고 다시 655봉에 올랐다가 다시 한참을 내려서 북한강변인 청평면 큰골에서 유명산 가는 길쪽인 설악면 안골로 넘어가는 절고개에 내려서 잠시 쉬다가 672봉을 향해 올라서 쉬는 중에 뒤따라오는 한 무리의 단체산행객을 만난다. 날씨가 춥고 음산하여 산행이 결코 즐겁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화야산 정상에서> 날씨가 추워서 사진의 표정 모두 밝지 못하다...
12시 30분경 화야산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서다 방향을 잘못 잡는 바람에 사기막 가는 길로 내려섰다가 다시 화야산을 올라 고동산 능선길로 내려선다.
<화야산을 내려서서 고동산을 가는 길에 673봉에서 뒤돌아 본 화야산 모습>
<고동산 가는 길에 소나무 군락지대>
<산중에 넓은 구릉지대>
그리 높지않은 산인 고동산(591m) 길이 온통 암릉으로 형성되어 그리 만만치않아 또 다시 조심스런 산행이 요구된다.
<험난한 고동산 등정길>
<고동산에서 바라본 사기막과 아밀지구>
<고동산에서>
<552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강 정경>
<청평면 삼회리와 서종면 수입리의 갈림길>
<산을 내려서니 저 멀리 북한강변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산을 내려서서 청평행 버스를 타기위해 고동산쉼터(사기막골)로 부리나케 걸어갔더니 버스가 금방 출발하여 결국 오후 6시경에 오는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이왕 늦은 시간에 기차시간을 맞추고자 약 1시간동안을 청평쪽을 향해 391번 지방도로를 걸어서 5시 45분경에 큰골입구에 도착을 하고 약 6시 5분경에 시내버스를 타고 청평에 6시 15분경에 도착을 하니 6시 39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탈 수 있었다. 끝.
산행코스 : 해방촌 - 뽀루봉(709.7) - 655봉 - 절고개 - 672봉 - 화야산(754.9) - 673봉 - 고동산(591) - 552봉 - 아밀
산행날짜 : 2009년 11월 22일(일)
산행시간 : 오전 8시30분 - 오후 4시30분 ( 약 9시간 )
산행날씨 : 구름많고 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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