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임도 라이딩은 2020년 11월 늦가을 무렵, 시간상으로 조금 늦게 라이딩을 시작하는 바람에 향소리 임도를 생략하고 라이딩했던 곳입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은 5월 초의 휴무일이어서 자전거를 전철에 실을 수 있었고, 또 임도 라이딩하기에 적절한 기온과 날씨여서 산뜻한 마음을 갖고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만, 오래간만에 박쎈(?) 코스여서 그런지, 예상했던 것보다 체력적으로 좀 부족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한 라이딩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어깨 부상으로 임도 라이딩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였고, 또 지난 4월 말 경에 원치 않았던 손님인 코로나까지 들어와 격리 시기가 끝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시기이기도 하여 몸의 상태가 썩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또 몇 달은 지나가야 라이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 전에 느닷없이 계획을 잡고 바로 라이딩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아신역에서 출발하여 설매재와 숫고개를 넘어 용천리에서 시작되는 임도 초입인 묵안리 임도길이 생각보다 오르막 돌탱이 길이 많아서 조금 밀리는가 싶었는데, 결국 묵안리 임도길 막바지에서 자전거에서 뭔가 팅기는 소리가 들려서 산음리 임도 입구에서 잠시 쉬면서 자전거 상태를 살펴보니 뒷바퀴의 스포크 하나가 부러져 버렸더군요...ㅎㅎ
부러진 뒤 바퀴의 스포크를 임시 조치를 하며 달리는데, 약간씩 뒤퉁 거리는 뒷바퀴 회전상태를 보면서 라이딩을 마무리를 하여야 했습니다만, 그나마 변속기나 기어, 체인 부위가 안 부러진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야 했습니다.
산음리 임도길이 끝나고 비솔고개에서 집에서 준비해온 늦은 점심을 먹고, 비솔 고개에서 시작하는 향소리 임도는 초입에서 능선까지 오르는 구간까지는 오르막길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약 70% 이상이 내리막길이어서 안전을 우선으로 다운힐을 하며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만, 만약 반대편에서 향소리 임도를 시작해야 했다면 꽤 힘든 업힐 임도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라이딩 시간 / 날씨 / 풍속 ;
2022년 05월 05일 목요일 오전 09시 37분 02초 - 오후 16시 47분 21초 (7시간 10분 19초)
맑음 (섭씨 24도) / 남서풍 2m/s
라이딩 코스 / 운행 거리 및 시간 / 평균속도 / 소요열량 ;
아신역(출발) - 옥천면 - 설매재(배너머고개) - 숫고개 - 묵안리임도 - 산음리임도 - 비솔고개(점심;도시락) - 향소리임도 - 단월면 - 용문역(도착)
58.3Km / 5시간 29분 21초 (1시간 40분 58초 휴식 및 점심시간 별도) / 10.6km/h / 3,594Kcal
라이딩 지도 ; 확대해서 볼 수 있음
GPX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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