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지 않은 진주시의 남강과 진양호 순환 라이딩을 마치고 난 날, 부리나케 남원으로 달려와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다음 날은 맑은 날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날 저녁에 일기예보를 보니 새벽에 잠깐 눈이 내리고 오전 10시경부터 맑아진다는 예보를 듣고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날씨가 몹시 춥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창가를 내려다보니 눈은 온 것 같지는 않았고 맑은 날이었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날씨가 몹시 춥고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불었습니다.
라이딩을 하려고 주차장으로 나와 자동차에 실어놓은 자전거를 내리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스산한 기분은 라이딩이 쉽지는 않겠다는 기분이 들었고,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개천에 들어서니 맞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1차 목적지가 요천의 상류인 동화호 댐이 북동쪽 방향에 있어 북서풍의 마주치는 바람이 몹시 심하다고 느끼면서 장수 물빛 공원까지 대략 27Km의 편도의 거리를 두어 시간에 걸쳐 힘들게 올라왔는데, 원점 회귀하면서 돌아오는 길도 오후 들어서서 북서쪽 개천 사이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옆 방향의 바람세기가 더욱 세지면서 양손으로 잡고 있는 자전거 핸들을 움쩍거릴 정도로 바람이 심하여 2차 목적지인 요천과 섬진강이 합류하는 곳까지의 라이딩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계획된 라이딩 거리가 동화호 댐과 섬진강 합류까지 왕복으로 약 85Km 정도였는데, 결국 동화호 댐까지 만의 왕복으로 53Km로서 절반의 성공으로 라이딩을 마쳐야 했습니다.
라이딩 시간 및 날씨 ;
2022년 02월 20일 일요일 오전 09시 59분 19초 - 오후 13시 31분 46초
맑고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붐 (섭씨 -4도)
라이딩 코스 / 라이딩 거리 및 시간 / 평균속도 / 소요열량 ;
산리지 호텔(출발) - 남원대교 - 폐문교 - 요천 뚝방길 - 강기천 다리 - 고소바위 공원 - 남장수 교차로 - 논실 삼거리 - 신원마을 - 신평로 - 번안면(시동강마을) - 백운천 산책길 - 동화호(원점회귀) - 장수 물빛공원 - 번안면 - 신평로 - 고소바위 공원 - 요천교 - 고축천 - 요천로 - 남원시 죽항동(점심식사) - 산리지 호텔(도착)
52.7Km / 3시간 32분 08초 (휴식시간 포함) / 14.9km/h / 414Kcal
라이딩 지도 ; 확대해서 볼 수 있음
GPX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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