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능선에 서면1 <책> 하얀 능선에 서면 / 남난희 남난희의 * 등산잡지 마운틴에서 빌려왔습니다.* 90년도에 이 책을 읽고 91년부턴가 직장생활 중에도 시간만 나면 배낭을 둘러메고 홀로 태백산맥에 들어가 몇날 며칠밤을 능선을 타고 다녔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직장생활에 얽매인 몸이라 글쓴이처럼 부산 금정산부터 강원도 진부령까진 오르진 못했지만 강원도 대관령부터 진부령까지 1000m가 넘는 준봉들을 연휴나 휴가를 기해 거의 2년에 걸쳐 때로는 2~3일 밤을 때로는 일주일 내내 산을 넘다 돌아오곤 했던 그 때가 가슴속에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내 삶을 바꿔놓은 태백산맥 2천리 부산 금정산 고당봉을 출발해 진부령까지 이어지는 태백산맥을 홀로 걸은 이가 있다. 백두대간 종주 붐이 일기 시작한 1990년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다. 산이 좋아 산이 되고 팠다는 그는.. 2009.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