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장(寫經匠)1 사경장(寫經匠), 국가무형문화재 제 141호 지정 옛날부터 수 없이 전해지는 옛 경전은 어떻게 전해져 왔을까요? 활자를 사용하던 시대는 활자로 찍은 판본이 있겠지만, 활자 이전이나 혹은 그 이후라도 많은 경전이 사람의 손으로 쓰였는데, 그것은 왜일까요? 그것은 바로 ‘정성’인데, 편지도 손 편지로 쓰면 더 정성스럽게 보이는 것처럼,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적어 내려가는 것은 그 정성을 다하는 가장 분명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옛 선조들의 정신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던 ‘불경’을 옮겨 적는 일이기에 이 방법이 발달했던 것입니다. 그것을 ‘사경(寫經)’이라 부릅니다. 사경은 경전을 필사하는 것으로 불교의 전래 및 전파와 직결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불교가 성행했던 고려시대에 사경이 전성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경은 불.. 2020.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