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1 무신(武神) 관우 관우의 자는 운장(雲長)인데, 각종 神을 섬기는 이들에게는 그 이름 앞에 무신(武神)을 붙이는 것을 어색해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삼국지연의 가'에서 무력으로 최고치를 따지자면 관우보다는 여포가 그 이름을 떨칠 것이지만, 무신으로 불리우는 것은 여포가 아니라 관우가 된 사유가 있습니다. 촉한의 무장이었던 관우가 무(武)의 신으로 추앙받게 된 것은 명, 청대의 소설화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가'가 유행하면서 입니다. 그 이전에는 무장이었던 관우가 위진남북조시대에서 장군이었고, 수, 당대에는 무성왕묘(武成王廟) 종사를 통하여 국가의 사전(祀典)에 편입되었으며, 송, 원대에는 후(侯)에서 공(公)으로 그리고 왕(王)으로 추존되다가 결국 명, 청대에 와서 신격화가 절정에 달하여 황제(皇帝)에 등극하고 급기야 .. 2020.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