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자전거 도로 라이딩

자전거 타고 사찰탐방 7편 (삼막사)

우둥불 2020. 3. 18. 22:02

관악산이 서남쪽으로 내달리다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솟구쳐 봉우리 하나를 떨군 것이 바로 삼성산이다. 아기자기한 바위와 소나무, 진달래 그리고 단풍나무들이 무성해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운치가 뛰어나고, 칠성각 위로 해서 능선을 올라타면 주산인 관악산에 이른다. 삼성산은 서울대학교에서  4㎞, 안양에서 5㎞ 거리이다.

이 산이 관악산의 지봉()이면서 삼성산으로 독립한 것은 세 분의 성인이 탄생했다는 일화에서 비롯된다. 신라 문무왕 17년(677) 원효, 의상, 윤필이 이곳에 들어와 막()을 치고 수도를 하여 도가 무르익었다는 것으로 삼성산에 삼막사가 탄생한 내력이기도 하다.

그 뒤로도 삼성산 삼막사를 수도터로 거쳐간 분들을 나열하면, 도선국사, 지공화상, 나옹선사, 무학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 등 신라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이름 높은 선사들은 대개 이곳을 거쳐갔다. 그만큼 삼성산의 기운은 수행의 터전으로 적절했던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자전거로 삼막사를 가는 길은 안양천을 따르다 안양대교 부근에서 삼성천으로 들어서고 다시 오른쪽에서 물이 흘러 내려오는 삼성천과 왼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삼막천으로 갈리는데, 왼쪽 삼막천 자전거 길을 따라 계속오르다 보면 범상하지 않게 보이는 석교를 지나게 되는데, 조선시대 때 정조임금이 행차를 위해 만들어진 교량이라 하며, 만안교라고 한다. 다시 개천을 따라 오르다 개천의 자전거 길이 끝나고 개천의 옆길을 따라 계속 올라 다리를 건너면 경인교대(경기캠퍼스) 정문에 이르고 계속 직진을 하게 되면 삼막사 업힐 길로 오르게 된다.

 

주행거리는 업힐이 시작되는 경기교대입구에서 삼막사 일주문까지 대략 3km정도이다. 경사도가 10%정도로서 조금 힘든 업힐이므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오르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라이딩 코스 (갈 때) ;

 

별내 중말사거리 - 왕숙천 자전거 길 - 한강 자전거 길 - 잠실철교 - 양재천 자전거 길 - 과천 - 안양천 자전거 길 - 삼막천 - 경인교대 - 삼막사 ( 58Km정도 )

 

 

갈 때 라이딩 지도

 

 

라이딩 지도 (올 때) ;

 

삼막사 - 삼막천 - 안양천 자전거 길 -  한강 자전거 길 (남단) - 잠수교 - 한강 자전거 길 (북단) - 중랑천 자전거 길 - 경춘선 자전거 길 - 별내 중말사거리 ( 60Km 정도)

 

 

올 때 라이딩 지도

 

 

과천  중앙공원에서

 

 

삼막사 일주문 앞에서

 

 

삼막사 대웅전 (천불전)

 

 

삼막사 대웅전 앞에서

 

 

안양천에서 바라본 목동 아파트 단지

 

 

한강 철교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