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것저곳
8 여년 만에 가 본 중계동 104마을
우둥불
2018. 12. 19. 14:49
카메라 렌즈를 새로 구입하고 난 후,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열흘 넘게 테스트 자체를 하질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2018년 12월 19일 수요일에 잠깐 여유가 생겨 카메라와 렌즈를 챙겨서 나섰다.
당초에는 동대문 옆 동네인 창신동과 동숭동을 둘러볼까하다가 생각을 다시 돌려 간만에 중계동 백사마을을 둘러보려고 방향을 틀었다.
노원구 공릉동에서 고개를 넘어 약 8년 만에 중계본동을 들어서니 이 동네도 그동안 재건축으로 몸살을 알았던 터라 낡은 집들을 그나마 수리를 하질 않아 거의 폐가수준의 집들이 즐비하였다.
그래도 그나마 남아있는 60-70년대 서울 서민들이 살던 달 동네풍경이 재건축으로 사라지기 전에 볼 수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을 60세 전후 세대들의 어린 시절 추억이 남아있는 이러한 달동네 풍경을 마지막으로 추억에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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