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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관련110

인연 - 나 자신을 비추어주는 거울 인연이 하는 일 가운데 하나는 나 자신을 비추어 주는 일이다. 즉, 인연으로 이루어진 상대는 나 자신의 살아있는 거울이다. 자기가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므로 인연을 통해 비추어주는 것이니 이 얼마나 신기한가? 부모는 자녀를 보고 자기를 알고 자녀는 부모를 보고 자기를 안다. 그래.. 2016. 4. 9.
종교로서 불교를 가져야 하는 이유 부처님을 믿고 수행과 참선을 하는 불교는 도(道)를 닦아 신령세계와 실상을 정확하게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간이 해야 할 바를 그에 맞게 제시해왔다. 반면에 서양에서는 영적(靈的) 공백을 도(道)를 대신하여 생각을 바탕으로 한 사상과 철학과 인간의 종교로 채웠는데, 그것은 망념.. 2016. 4. 8.
대인관계 대인 관계가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지는 사람은 근본적으로는 그 내면에 자기가 알던 모르던 간에 비어 있는 부분이 있고, 밝은 부분이 있다. 이 둘은 하나로 되어 있는데, 비어 있는 부분은 사람을 끌어 당기고 상대에 맞는 무엇인가를 보이지 않게 전해주면서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만들.. 2016. 4. 6.
기억, 집착 그리고 한(恨)이라는 허상(虛像) 기억이나 집착이나 모두 허상(虛像)인데, 내 마음이 본래 허상이므로 인연따라 이런 허상들이 생겨나는 법이다. 또한 그 생겨난 것은 어쩔 수 없이 내가 그 영향을 받게 된다. 이것은 자기존재가 그 어떤 것도 뜻에 반해 기억되거나 머물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그 자리가 있음을 무시.. 2016. 4. 6.
올바른 믿음 마음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믿음이 없고, 마음이 악한 사람에게는 믿음이란 없으며, 사람들에게 지적받는 인품을 가진 사람에게도 역시 믿음이 없다.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도 믿음은 없고, 좋아하고 싫어함이 뚜렸하게 드러나는 사람에게도 역시 믿음은 없다. 정이 많은 사람에게도 믿음.. 2016. 4. 4.
평등심 마음이 평등하지 않으면 보시 등 착한 행위를 하고 착한 마음을 가져도 법에서 보면 허물이 생기게 된다. 그것은 과보를 초래하게 된다는 의미이니 여기에 또 매이게 된다. 평등하면 주고 받을 것도 없고, 얻고 잃는 것도 없이 저절로 모든 마음이 쉬어지니, 짓고 짓는 바가 함께 쉬어지고.. 201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