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50대에 동해안 북쪽 민통선부터 속초 강릉 일대를 거쳐 묵호역까지 라이딩을 하였었는데, 거의 10년이 지난 2024년 60대 중반에 들어와서 오랜만에 동해안 라이딩을 끝까지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갑작스레 사전에 준비도 없이 3월 18일 월요일 이른 아침인 오전 6시부터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을 향하여 마침내 오전 7시 40분에 동해시로 출발하는 시외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버스가 약 3시간 정도 달려서 동해시에 10시 30분경에 도착하여 근처 김밥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예비용으로 김밥 한 줄은 포장하여 배낭에 넣고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동해시내를 빠져나올 때도 바람세기가 보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해안 자전거 길에 들어서니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남동풍의 맞바람은 정상적인 라이딩을 하기에 버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쌓아온 자전거 구력이 있으니 그 힘을 발휘하여 세찬 동해의 맞바람을 부딪치며 라이딩을 진행해 나간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라이딩 코스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지형과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평소에 라이딩 속도보다 평속이 많이 떨어졌는데, 바닷가 라이딩 코스이기는 하지만, 특히 삼척 울진 일대는 바닷가의 마을과 마을 사이는 예외 없이 100m 전후의 고갯길로 이어져 있어 수없이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적으로 해야만 해서 맞바람과 더불어 고전하는 라이딩을 해야만 했습니다.
라이딩 시간 / 날씨 / 풍속 ;
2024년 03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 40분 52초 - 오후 19시 46분 32초 (9시간 05분 40초)
대체로 맑고 바람이 세게 불었음 (섭씨 9도) / 남동풍 5m/sec
라이딩 코스 / 운행 거리 및 시간 / 평균속도 / 상승고도 ;
동해 시외버스터미널(출발 및 점심식사) - 촛대바위 - 삼척항 - 한재(고갯길) 쉼터 - 맹방해변 - 해신당공원 - 원덕읍 - 울진군 북면 - 죽변면(저녁식사) - 울진군 - 오산항 - 울진군 기성면 (세상의 모든 아침 펜션 도착)
115.3Km / 7시간 42분 24초 ( 1시간 23분 16초 점심, 저녁 및 휴식시간 별도 ) / 14.9km/h / 1,33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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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X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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