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걸리, 풍천리, 구성포리 임도

계획으로는 춘천역에서 느랏재 터널을 넘어서 상걸리 임도 20km를 깔끔하게 하고서 다시 느랏재 터널을 넘어서 춘천에서 저녁 식사 후에 라이딩을 마치려 하였습니다만, 가락재에서 상걸리와 풍천리 임도 갈림길에서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길을 잘 못 들어 풍천리 임도로 약 6~7km를 진행한 후에 길을 잘 못 들어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되돌아가려 하였지만, 10월 말이면 산에서는 오후 4시쯤 되면 어두워지는 상황이 되므로 오후 2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되돌아가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어 그대로 풍천리 임도로 진행을 하였습니다만, 다시 또 풍천리와 구성포리 갈림길에서 임도를 조금 더 하려는 욕심이 발동되어 구성포리 방향으로 라이딩을 진행하다가 다시 또 삼거리 길에서 오른쪽 오르막길로 들어서야 하는 것을 왼쪽 내리막길로 방향을 잡는 것이 2번째 실수가 되었습니다.

 

내리막길을 약 3km 정도 내려섰는데, 임도가 막다른 길이 되는 바람에 뒤돌아 올라가기는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 되어, 약 300여 미터의 거리를 나무와 잡목 그리고 풀숲으로 우거진 능선의 야산을 자전거와 함께 알바/끌바로 내려섰어야 했는데,  그 300여 미터의 거리가 그렇게 힘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 3번째 실수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ㅎ

 

힘들게 수풀을 헤치고 내려서니 어느 민가 앞마당이었는데, 마지막 내리막길의 산자락이 수풀이 무성한 높은 축대가 쌓여 있어, 마침 민가의 집주인이 자전거 라이딩을 이해하는 사람이라 고맙게도 낫으로 수풀을 잘아내고 길을 만들어 주는 바람에 9명의 회원들이 무사히 힘든 난관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9명의 회원들이 마지막까지 무사히 라이딩을 마치게 도와준 구성포리 집주인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라이딩 시간 / 날씨 / 풍속 ;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 31분 32초 - 오후 16시 20분 53초 (5시간 49분 21초)

비온 후 맑음 (섭씨 17도) / 북동풍 3m/sec 

 

 

 

라이딩 코스 / 운행 거리 및 시간 / 평균속도 / 상승고도 ;

 

춘천역(출발) - 느랏재 터널 - 상걸리 - 상걸리 임도 - 가락재 - 풍천리 임도 - 구성포리 임도 - 끌바/알바 - 구성포리 - 홍천 시외버스터미널(도착 ; 저녁식사)

59.42Km / 3시간 47분 51초 ( 2시간 01분 30초 도시락 및 휴식 시간 별도 ) / 15.6km/h / 1,099m

 

 

 

라이딩 지도 ; 지도를 크게 보려면 마우스 클릭하고 오른쪽마우스로 새 탭 이미지 열기에서 확대(+)

 

 

GPX지도 ;

2023-10-21,10-31-32 상걸리 풍천리 구성포리 임도.gpx

0.46MB

 

 

가락재에서

 

풍천리 임도 라이딩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