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시간 / 날씨 / 풍속 ;
2023년 04월 30일 일요일 오전 07시 32분 53초 - 오후 15시 23분 08초 (7시간 50분 15초)
맑음 (섭씨 15도) / 남서풍 3m/sec
라이딩 코스 / 운행 거리 및 시간 / 평균속도 / 소요열량 ;
별내동(출발) - 왕숙천 - 수석리 토성/조말생 묘(수석서원터) - 김육선생 묘(대동법 창시자) - 김상헌선생 묘(안동 김씨 묘역) - 한강 자전거 길(팔당댐) - 정약용 유적지 - 조안리 시골길 - 양수철교 - 양수역 - 한음 이덕형신도비 - 샘골고개(부용산) - 신원역 - 이문리고개(도곡리) - 국수역 - 진결고개(복포리) - 상곡재(아신리) - 옥천면 - 경의중앙선 양평역(도착)
77.262Km / 5시간 54분 45초 ( 1시간 55분 30초 점심 및 휴식 시간 별도 ) / 13.0km/h / 1,180k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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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X지도 ;
왕숙천의 옛 이름은 영조 때 편찬한 '여지도서'에서 왕숙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도드리는 '다시 돌아서 들어간다'라는 의미를 지닌 순우리말로써 이곳에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물길을 직선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방치된 지역을 '도드리 생태복원습지'로 재탄생시킨 공간입니다.
수석리 토성은 통일 신라 말부터 고려 초까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흙으로 쌓아 만든 군사 유적지로서, 서쪽으로 아차산(구리), 남쪽으로 이성산(하남)이 보이며, 앞의 한강의 미음나루가 있어 교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곳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중심으로 반경 1.5km 이내에 안산 보루(다산동), 역촌 토성(삼패동)등의 규모와 성격이 유사한 유적들이 한강의 미음나루를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한강의 조운 시설(각 지방의 조세를 운반하는 시설)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아 만든 보루 유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석리 토성은 흙으로 모아 쌓아 놓은 것으로 주변 주민들은 '토미재' 혹은 '퇴미재'라고 불러왔습니다.
당초의 수석동은 조선시대 세도정치로서 안동 김씨 세력의 온상이었던 석실서원이 있던 곳입니다. 석실서원은 병자호란 때의 충신인 김상용과 김상헌의 충절과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서원으로 1656년(효종7년)에 지방유림들이 뜻을 모아 사당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고, 1663년(현종4년)에 '석실'이라고 사액되어 서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후 석실서원은 서인 노론계의 학자와 관리들을 다수 배출하여 명문 사립학교로 자리 잡게 되지만, 조선 후기에 세도정치의 대표 격인 안동 김씨 세력을 벼르고 있던 흥선대원군이 집정한 후에 석실서원은 1868년(고종5년)에 서원철폐령으로 헐어서 흔적조차 없애 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이곳에 들어서면 석실서원 자리에는 표지석만 자리하고 실제 그 자리에는 조말생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말생(1370년-1447년)은 초선초기의 문신으로 개국공신입니다. 조말생에 대하여는 초선초기 태종 때에 탐관오리의 대표적인 사례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세종 즉위 후에 복권되어 주문사(奏聞使)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함길도관찰사로 부임해서 여진족 방어에 힘을 썼습니다.
이러한 조말생의 묘는 당초에는 금곡동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곳에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 들어섰기 때문에 조말생 묘는 이곳 석실마을로 이장하여 양주 조씨의 묘역으로 조성되면서 이 마을의 정체성이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석실서원의 자취는 이곳으로부터 약 4Km로 떨어진 덕소 쪽 안동 김씨의 대표적인 인물인 김번, 김상용, 김상헌 등의 묘역 있는 곳으로 옮겨져 그 흔적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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