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어 번의 라이딩에서 체력적인 감소로 인하여 앞으로의 라이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의식이 발동을 하여, 이것을 반드시 처리해서 사라지게 해야 했으므로 남산 북악을 오르기 전에 남다른 각오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힘이 부쳐서 업힐에서 예전보다 많이 쳐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었는데, 동네를 빠져나가 중랑천에 들어서니 한강 쪽에서 불어오는 맞바람이 불어,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아 용비교 하단의 쉼터까지 약 평속 21.5Km를 달려 일단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상하리만큼 자전거 페달링이 지난 며칠에 비하여 한결 나아진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실제로 남산을 넘어 광화문을 질주할 때도 도심 속에서 달리는 차량 속도를 능가하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상황이 되어 몸의 상태가 좋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북악산 길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가뿐히 올라 길상사와 성북천을 따라 청계천 하류부에 도달하여 평속을 체크하니 20.5Km를 찍은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MTB 자전거로 남산과 북악산을 쉬지 않고 도는데, 총합 평속이 20Km가 넘었다는 것은 내리막길을 30Km 이상 속도를 내지 않는 저의 자전거 라이딩 특성상 오르막길 평속이 예년보다는 많이 빨랐다는 것을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잃어버린 자신감을 어느 정도 되찾아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딩 시간 / 날씨 / 풍속 ;
2022년 05월 20일 금요일 오전 09시 25분 40초 - 오후 13시 38분 36초 (4시간 12분 56초)
맑음 (섭씨 25도) / 남서풍 2m/s
라이딩 코스 / 운행 거리 및 시간 / 평균속도 / 소요열량 ;
별내동(출발) - 월릉교 - 중랑천 자전거 길 - 용비교 하단 쉼터(1차 휴식) - 남산타워 주차장 - 광화문 - 북악 팔각정 - 청계천 중랑천 합류부(2차 휴식) - 중랑천 자전거 길 - 육사 정문 앞 쉼터(3차 휴식) - 별내동(도착)
70.9Km / 3시간 20분 07초 (52분 49초 휴식시간 별도) / 21.2km/h / 616Kcal
라이딩 지도 ; 확대해서 볼 수 있음
GPX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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