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도 영화 'Sunshine'은 20살의 어린 나이에 엄마였다가 짧은 삶으로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실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으로 그 당시 인기 가수였던 '존 덴버'가 OST 작업에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실화 내용은 1971년에 한 여성이 물건을 도둑맞았다며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는데, 그녀는 20살의 '재클린 마리 헬튼'으로 남편 '톰 헬튼'과 함께 2살 된 딸을 키우며 사는 평범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녀가 도둑을 맞은 물건은 녹음기였는데, 그녀는 그 지역 신문사에 녹음기를 찾는다는 기사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녹음기에는 '선샤인'이라는 애칭을 가진 딸 '제니퍼'에게 보내는 음성 메시지가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러한 음성 메시지를 남긴 이유는 바로 그녀가 골육종이란 암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딸을 출산한 뒤 골육종 판정을 받은 '재클린'은 그 당시에 불치병이었던 그 병과 관련된 모든 치료를 거부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는데, 그러한 죽음이 있기 전에 딸을 위한 메시지를 남기기로 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재클린'은 매일같이 자기의 음성이 담긴 메시지를 녹음을 하였는데, 어느 날 그 녹음기를 도둑맞았으며, 결국은 '재클린'은 그 녹음기를 찾지 못한 채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 홀로 남겨질 딸을 위해 매일 음성 메시지를 녹음했던 '재클린'에 대한 사연을 듣고 감동을 받은 영화감독 '조셉 서전트'가 '재클린'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였고, '재클린'이 평소 자신의 딸을 부르던 애칭 '선샤인'을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의 사연에 가수 '존 덴버'도 동참하여 직접 OST 작업에 참여를 하였으며, 여기에는 그 당시 자신의 히트곡들을 영화에 삽입하여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1973년에 미국에서 CBS TV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한국에서는 1976년 1월 개봉해 서울 18만 관객으로 흥행을 하였고, 2년 후인 1978년 8월 12일에 다시 재개봉하여 서울에서 11만 관객으로 흥행을 하면서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10대였던 저도 이 영화를 보고 지금까지도 그 슬픈 영화의 추억과 함께 그 영화에 삽입되었던 '존 덴버'의 노래의 대한 추억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찮게 이 영화 파일을 취득하게 되어 다시 한번 그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영화를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에 삽입되어 영화 속의 남 주인공인 '클리프 드 영'이 죽어가고 있던 여 주인공인 '맥 포스터'에게 불러줬던 노래 'My Sweet Lady'를 젊어서 치다가 한동안 치지 않던 기타를 2009년도에 다시 잡고 불렀던 것을 영화 속 화면과 함께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음악 > 모닥불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를 사랑해 (0) | 2022.05.13 |
---|---|
What A Wonderful World! (0) | 2022.02.22 |
짝사랑 (0) | 2022.02.11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0) | 2021.11.26 |
김밥 (0) | 2021.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