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실개천 중에서 관리가 잘 된 개천 중의 하나가 우이천이 아닌가 생각하곤 합니다만, 특히 한 여름에는 도심 속에 개천이 이처럼 맑고 깨끗할 수 있을까 하면서 시원함을 맛보기 위하여 자주 와보게 되는 실개천이기도 합니다.
2021년 4월 들어 봄꽃 나무들이 활짝 핀 모습을 새삼스레 보면서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이 은행나무는 구한말에 흥선대원군이 추진한 경복궁 증축에 사용하려 하였으나, 마을 주민들의 간청으로 징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여 그 후로 '대감나무'라고도 불리었다 합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1990년경부터 매월 정월대보름이 되면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의 전통 민속종교에서는 이 정도로 오래된 나무는 神이 깃들여 있어 마을 사람들의 우환을 예방해주거나 인지하게 해 준다는 믿음을 갖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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