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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등산

북한강 전망이 좋은 청평의 깃대봉 전망대 산행

by 우둥불 2021. 1. 29.

얼마 전에 호명산을 등정하고 내려와 시간이 되면 깃대봉을 더 올라야겠다고 마음먹었다가 결국 시간이 되지 않아 오르지 못했는데, 어제 갑작스레 눈이 온 뒤에 눈 산행으로 깃대봉을 오르려고 마음먹고 아침에 꾸물꾸물 게으름을 떨다가 결국 12시가 다 돼서 청평역에 도착하여 깃대봉의 전망대만 올랐다 내려올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깃대봉에서 깃대라는 뜻은 표식이 될 만한 깃발을 사방에서 보기 수월하게 높게 세워 놓는 긴 막대나 봉 따위를 뜻하는 것인데, 청평의 뒷 배경이 되는 산이자 북한강의 물줄기를 곧게 흐르게 하는 산으로서 우뚝 솓은 깃대봉을 올라 주변을 전망해 보니 그러한 의미를 다시 한번 음미해 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도가 호명산과 비슷한 높이를 가진 산이지만, 호명산보다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써 아직도 자연스러움이 더 많이 남아있는 산이었고, 힘들게 오른 만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은 그 보상을 충분히 받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산행일자 및 날씨 ;

 

2021년 1월 29일 금요일 오후 12시 13분 / 맑음 (영하 10도 내외)

 

 

 

산행코스 / 산행거리 및 시간 ;

 

청평역(출발) - 갈오현 마을(가루개) - 깃대봉 능선 - 깃대봉 전망대(645m) - 가마골 - 청평역(도착)

 

9.39km (도상거리 8.8km) / 3시간 48분 (휴식시간 43분 포함) 

 

 

 

산행지도 ;

 

청평 깃대봉 전망대

      

 

 

청평 가루개

 

 

깃대봉 들머리

 

 

깃대봉 들머리에서...

 

 

깃대봉 능선을 오르는 임도길

 

 

깃대봉 능선 삼거리

 

 

산림이 우거집니다.

 

 

앞서 간 2명의 등산객 발자욱이 있습니다.

 

 

능선에서 평평한 자리가 있어 잠시 휴식

 

 

깃대봉 능선길

 

 

깃대봉 전망대에서

 

 

깃대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명산과 청평시내 그리고 청평댐

 

가장 오른쪽에 청평댐과 더불어 가운데 호명산이 있고, 다시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중간에 기차봉이 자리하고, 가장 왼쪽으로는 산 골짜기 위쪽으로 호명호수 둑을 쌓아놓은 인공시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강 맞은 편으로 화야산 줄기에 맞닿아 있는 뽀루봉입니다. 

 

 

북한강의 하류를 따라 눈길을 저 멀리로 따라가면 가장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양수리입니다.

 

 

전망대가 으외로 바람도 없이 따뜻해서 이곳에서 배낭을 풀어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전망대에서 가마골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상당히 가파른데, 눈이 오고 난 뒤로는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파른 산길을 내려서니 점점 안정된 등산로가 나타납니다.

 

 

산길을 내려가면서 

 

 

전망대에서 대략 3/5정도 내려오니 다시한번 낮은 자리에서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전망을 배경으로 인증샷

 

 

이제 까지 내려왔던 깃대봉 전망대의 봉우리를 다시한번 뒤돌아 봅니다.

 

 

능선 마지막 산길에서...

 

 

산행 끝머리인 가마골에서 바라본 호명산 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