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수목원 생태 숲길(싱글) 라이딩

 

우리 동네 담배가게 아가씨가 예쁜 것이 아니라 우리 동네 자전거 싱글 길이 예쁜 것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광릉 국립수목원 뒤편의 생태숲길입니다.

 

광릉 국립수목원에 들어서면 뒤편에 높게 솟은 산이 용암산(475m)인데, 이 산을 중심으로 수목원에서 산 넘어 동네인 저의 거주지와 가까운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용암리에서 시작되는 트래킹 코스가 용암산을 중심으로 광릉 수목원을 넓은 원을 그리면서 한 바퀴를 도는 둘레길을 조성하여, 자전거를 타는 입장에서는 싱글 라이딩 코스로서 최적의 길로 여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동절기가 되어 해가 짧은 관계로 일단 1/3 정도의 코스만 답사를 하며 돌아봤습니다.

 

주거지에서 오전 11시쯤에 늦으막히 출발하여 별내면 쪽 수락산 자락에 짧고 호젓한 싱글 길을 조금 돌고, 용암산 자락인 청학리에 위치한 깃대봉 초입부터 본격적인 싱글 라이딩을 시작하였는데, 싱글 실력이 아직 미흡한지라 싱글 21km와 일반도로 30km를 도는데, 약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물론 끌바도 많이 하였습니다....ㅎ

 

 

 

라이딩 날짜 및 날씨 ;

 

2020년 12월 12일(토) 오전 10시 59분 / 맑음 (섭씨 5도)

 

 

 

라이딩 코스 및 주행거리 / 시간 ;

 

별내중말사거리(출발) - 덕송천 자전거길 - 순화궁고개 - 마당바위 - 사기막고개 - 깃대봉 초입(별내면 청학리) - 도정약수터 - 깃대봉 - 도정산 - 비루고개 - 무지랭이 계곡 - 용암산 숲 휴식터 - 내루마을(무림리) - 광릉 국립수목원 - 왕숙천 자전거길 - 뱅이터널 - 별내중말사거리(도착)

 

51Km / 4시간 19분

 

 

 

라이딩 지도 ;

 

크게 볼 수 있음

 

 

 

GPX 지도 ;

광릉생태숲길 2, 3구간_20201212105948.gpx

1.40MB

 

             

 

 

 

사기막 고개에서   

 

 

 

사기막 고개 2

 

 

 

사기막 고개 3 - 호젓한 싱글 임도길입니다.

 

 

 

의정부시 산곡동 - 아직도 70-80년대 형태의 가옥이 남아있습니다.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로 미군부대가 주변에 있는 동네인데, 머지않아 재개발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광릉 숲 생태 둘레길 1,2,3 코스 안내도 입니다.

 

 

 

본격적으로 싱글 임도에 들어섰습니다.

 

 

 

나홀로 싱글 라이딩은 느긋하게 진행합니다. 

나홀로 싱글 길을 급하게 진행하면 십중팔구는 한번 정도는 날라버리는 경험을 해서 조심합니다.

 

 

  

산 능선에 올라서니 싱글길이 편하게 보입니다. 

 

 

 

자전거를 타러 온 것이 아니라 사진찍으러 온 것 같습니다....^^ 

 

 

 

깃대봉을 지나 도정봉에 올라섰습니다. 

 

 

 

능선 중에 있는 소나무 숲에서

 

 

 

노면 상태는 대체로 원활한데 간혹가다 업 다운이 심한 곳이 나오기도 합니다.

 

 

 

등산로에 광릉 숲 생물권 보전지역 둘레길이란 안내표식이 자주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다시 한번 폼을 잡고 인증 샷

 

 

 

싱글 내리막길이 시원하게 내달리게 합니다.

 

 

 

비루고개 -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리와 의정부시 고산 신도시와 연결되는 옛 고갯길입니다.

 

 

 

 

 

 

 

경사도가 대략 30%가 되는 수백미터의 긴 업힐인데, 결국 중간에 내려서 끌바.....ㅠㅠ  

 

 

 

업힐을 하여 능선을 넘으니 무지랭이 약수터를 향하여 다운입니다.

 

 

 

 

 

 

 

산 중에 이러한 늪지가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은 생태계가 살아있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암산 자락으로 오르는 임도로 싱글과 임도 중간의 비포장 길이 오랫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힘겹게 업힐을 하여 오르니 보상차원에서 이러한 숲속 휴식터가 있어 좋았습니다.  

 

 

 

팔짝 뛰지는 못하고 ㅋㅋ 이 정도에서 만족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