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싱글 임도를 타본다고 동네의 주변 산을 이곳저곳에 자전거를 끌고 가서 타는데,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끌고 다니는 경우가 더 많아 결국 스스로에게 마음의 상처만 받았던 것 같았습니다.....ㅎㅎ
결론적으로 아직 실력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저가의 하드테일 자전거를 가지고 고난도의 싱글 임도를 타려는 나의 무모함을 깨닫는 수준에서 마무리 짓기로 하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고가의 싱글용 자전거를 구입해서 열심히 타볼까 하고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그냥 지금 그대로 XC(크로스컨츄리)급의 라이딩에 만족하면서 자전거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더 나이가 들어 현재의 자전거 무게가 힘에 부치면 그때 가서 가벼운 카본 프레임용 자전거를 구입하자고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자전거로 다소나마 침체된 마음을 반전을 시키고자 예전에 등산 할 때 오르내리던 양평의 한화콘도에서 선어치 고개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 올라 중미산 임도를 타고 명달리로 내려서는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경의 중앙선 전철이 평일에는 자전거 탑승이 불가하여 남한강 자전거 길 방향으로는 전철로 이동할 수 없어서 주행 진로를 평일 자전거 탑승이 가능한 경춘선 전철을 타고 마석역에 가서 차산리의 재재기 고개를 넘어 남한강 자전거 길로 나서는 것으로 하여 마석역에서 양수철교(구)까지 열심히 페달링을 하여 도착하니 약 50분 정도가 소요가 되었습니다.
라이딩 날짜 및 날씨 ;
2020년 11월 24일 오전 10시 28분 / 흐리고 간간히 햇빛이 나옴 (섭씨 8도)
라이딩 코스 / 주행거리 및 시간 ;
마석역(출발) - 차산리 - 재재기고개 - 양수철교(구) - 남한강 자전거 길 - 아신역 - 양평 한화콘도 - 임도 - 선어치 고개 - 중미산 임도 - 명달리 - 수입리 - 삼회리 - 청평대교 - 청평역(도착)
69.7km / 4시간 20분
라이딩 지도 ;
GPX지도 ;
올 여름 수해로 인하여 한화콘도 임도의 노면상태가 좋지 않아 중간 한 두 군데에서 끌바를 하였습니다.
중미산 임도에서 명달리 임도로 넘어서는 업힐길은 대체로 시멘트 빨래판 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노면이 불규칙한 돌탱이 임도를 오르는 것 보단 다소 수훨하게 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철에 자전거를 싣기 위해서는 오후 4시 전 마지막 차인 오후 3시 32분까지는 청평역에 도착을 해야 해서 부지런히 달려야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청평역에 오후 3시 32분차가 들어설 때 자전거를 들고 뛰어 겨우 승차할 수 있었습니다.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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