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무작정 나서서 소래포구를 다녀왔던 때가 벌써 6년이 지난 일이군요. 6년 전에 그 날은 웬일인지 모르게 갑자기 힘이 솟구쳐서 그 당시로서도 체력에 부딪칠만한 거리인 150Km 가까운 거리를 라이딩 하고 왔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나네요. ^^ 물론 그 예전에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사진을 찍으러 두어번 정도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 자전거 라이딩으로만 거기까지 갔었던 것이 그 때 스스로 무척 대견스러워 했다는 생각이 납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자전거 타는 것에 체력적인 상태나 여러 요령이 생겼고, 또 안양천 근방까지 전철을 이용하여 이동한 후에 라이딩을 시작하니 그나마 30~40Km 거리를 줄여 부담이 적어졌고, 또 자전거 타기에도 경험이 축적되어 예전만큼 그렇게 부담이 가지 않는 거리로 와 닫더군요...
또한 동행자가 있어서 나홀로 라이딩의 단점인 낮선 길을 나서는 외로움이나 혹는 부상이나 사고에 대한 염려가 다소 완화되는 상태가 되어 한결 펀안한 라이딩이 되었습니다.
라이딩 날짜 및 날씨 ;
2020년 9월 10일 11시 20분 / 맑고 쾌청한 공기 (섭씨 26도)
라이딩 코스 / 주행거리 및 주행시간 ;
안양천 합수부(출발) - 목감천 - 물왕저수지(1차휴식; 23.7km) - 갯골생태공원 - 소래습지생태공원 - 소래포구(점심 후 왕복; 36.9km) - 양화대교 편의점(2차휴식; 77.9km) - 한강 자전거 길 - 잠수교 - 용비교 자전거 삼거리(3차휴식; 95km) - 중랑천 자전거 길 - 육사입구 - 별내 용암천 자전거 길 - 별내 중말사거리 / 116.33Km / 5시간 59분
라이딩 지도 ; (클릭하면 크게 보임)
GPX 지도 ;
바닷가에 위치한 영종도 공항의 항공기들이 이 착륙할 때의 바닷가 소금 농도가 진한 안개로 인하여 부식화가 심해지므로 이에 대한 예방으로 갯벌에 소금기를 빨아먹고 사는 이러한 칠면초같은 갯벌 식물을 심어서 공항 주변에 소금 안개가 거의 생기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갯벌 식물이 서해안 일대로 번져서 가을만 되면 이렇듯 갯벌 주변의 군데군데가 붉은 빛깔의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붉은 빛의 칠면초와 구분되는 식물로 함초라는 갯벌 식물이 있는데, 그러한 함초는 잎이 가는 칠면초와 달리 잎이 통통해서 가까이서 보면서 구분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남도 지방에서는 그러한 함초를 가지고 소금을 대신하여 짠맛을 내는 양념으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일반 소금보다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건강식품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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