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코스 ;
해운대 숙소 - 해운대 - 달맞이 고개 - 해동 용궁사 - 해운대 - 동백섬 - 감천동 문화마을 - 낙동강 자전거길 - 양산 숙박 (약 75Km정도)
< 라이딩 지도 > - PC에서는 지도와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비수기의 해운대의 호텔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체로 평안한 첫날을 보낸 듯 했다.
그런데 아침에 자전거를 살펴보니 간밤에 라이딩에서 실펑크가 났었던 모양이다. 뒤바퀴가 바람이 빠진 상태로 있어 아침부터 부랴부랴 하나 밖에 남지 않았던 펑크패치를 찾아서 펑크를 떼우고 혹시나 대비해서 주변 자전거 점포를 찾으니 아직 이른 아침이라서 문을 열지 않아 쪼금은 불안한 마음에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햇빛을 맞으며 라이딩 2일차를 시작했다.
따뜻한 아침 햇살에 평안해 보이는 해운대 해변가는 싱그럽다.
부산의 해운대는 부산사람들도 많이 찾겠지만, 해운대를 찾는 과반의 사람이 아마도 서울사람이 아닐까 추정해 보았다.
특히 20대 젊은친구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대부분이 서울 경기의 말씨를 쓰는 친구들이었다.
아침 해운대 배경을 바탕으로 인증샷을 하나 담는다.
해운대 앞바다에 서있는 높은 빌딩?......^^
아마도 요즘 TV에서 많은 얘기거리가 나오는 그 건물이 아닌가 추측을 하면서 사진 한 장을 담아본다.
바닷가를 찾으면 도시사람인 나로서는 해수욕장의 백사장보다는 이러한 포구에 낚시배들이 정착되어 있는 것이 훨씬 정겨워 보인다.
해운대를 벗어나며 저멀리 광안대교가 보이는 광안리 광경을 담아본다.
해동 용궁사
우리나라의 제2의 도시인 부산에서 해운대 바닷가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가 달맞이 고개를 넘어서면 남해바다의 끝무렵인 송정 바닷가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가면 연화리라는 마을에 연화산을 뒤로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세워져 있는 해동 용궁사라는 사찰이 있다.
이 사찰은 고려 우왕2년(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선사가 창건한 절로서 나옹선사가 경주 분황사에서 정진하고 있던 중에 꿈속에서 용왕님이 나타나 동해 봉래산 끝자락에 불법이 내려와 어려움에 처한 백성이 돌보게 될 것이라는 원력을 내림받아 그 곳에 작은 암자를 짓고 정진에 들었던 장소라 한다. 그러던 사찰이 임진왜란 중에 소실되어 1930년에 운강 화상스님에 의해 보문사로 중창되고, 1974년 현재의 해동 용궁사로 되었다 한다.
해동 용궁사는 천혜의 자연을 끼고 있는 관음성지로 중국의 관음성지인 보타산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2001년 보타산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아스라한 갯바위에 세워져 절로 내려서는 길은 108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찰은 일주문을 통하여 속계와 진계로 나누어 사찰 내에서는 불타의 세계로서 진계라 여기는데, 용궁사는 그러한 일주문을 108계단으로 대신한다.
해동 용궁사에서 인증샷
송정리 포구
송정리 포구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
해맞이 공원에서
달맞이 고개를 넘어오는 중에...
달맞이 고개에서 바라본 해운대 광경
해운대에 겨울의 따뜻한 햇살이 좋아서 시간에 쫒기는 것을 잠시 잊어 버리고 해운대에서 망중한을 보내면서......
동백섬의 등대
동백섬에서 바라본 광안리
부산 앞바다
동백섬에서 인증샷
동백섬에서 바라본 해운대1
동백섬에서 바라본 해운대 2
동백섬의 동백꽃
감천동 문화마을
감천동 문화마을에서 인증샷
감천동 문화마을을 자전거로 오르려면 부산 시내 쪽을 바라보는 감천동의 반대편 동네인 아미동에서 오르게 되는데, 업힐 높이는 160m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라이딩 거리가 짧은 상태에서 오르는 업힐 고갯길이라서 가파르므로 한번에 완주하려면 조금 힘이 든다. 자전거로 아미동 고개를 오르고 있는 즈음에 웬 젊은 친구가 파이팅을 외쳐줘 힘을 내어 한번에 오르게 되었다....^^
감천동 문화마을의 이모저모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도 20대 젊은 친구들이 시끌법쩍하였고, 이곳도 역시 서울경기지역에서 온 젊은 친구들이 많은 듯 했다.
감천동을 뒤로 하고 낙동강 자전거길로 들어서려고 열심히 페달질을 하는 데 부산시민의 퇴근시간과 맛물려 차량통행이 많은 상태에서 그 사이를 교묘(?)하게 빠져 나가다 보니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사거리를 건너기 전 앞바퀴가 화단을 부딪치며 차도에서 뒹그렀는데, 몸이 다치거나 자전거가 손상된 것은 뒤로 하고 남들 보기가 창피해서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나려 이것 저것 떨어진 것을 주섬주섬 주워담고 떠나려하는데, 뒤에 택시에서 클락션을 빵하고 누른다. 살펴보니 핸들클립의 세로 귀퉁이가 빠진 상태에서 떨어져 있어 얼른 가서 주워 억지로 끼워 맞추고 택시기사 아저씨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페달질을 하는데 왼쪽 무릎이 조금 다쳤는지 짜릿하다. 그래도 그 자리를 빨리 벗어 나는 것이 급선무라서....ㅋㅋ 아무렇지 않는 듯 벗어나 낙동강 자전거길에 들어서니 안심의 한숨이 쉬어진다.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대동화명대교)
양산시의 LED조명으로 꾸민 가칭 하늘다리육교(전철을 건너는 육교)
'야외활동 > 자전거 도로 라이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경남 라이딩 (4일차) - 가야산 해인사 등 (0) | 2020.01.21 |
---|---|
부산/경남 라이딩 (3일차) - 취서산 통도사 등 (0) | 2020.01.20 |
부산/경남 라이딩 (1일차) - 광안리, 금정산 범어사 등 (0) | 2020.01.18 |
고모루산성길 어하고개 회암사터 라이딩 (0) | 2019.12.20 |
고모루산성길 따라서 고모리 저수지 라이딩 (0) | 2019.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