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으로 강화도를 통해 석모도나 교동도까지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실제로 거리도 만만치 않고 또 자전거로 들어가는 도로 여건도 썩 좋은 편이 아니라는 판단에 실행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자전거 동호회에서 강화도의 광성보를 간다는 공지에 주변 여건을 봐서 같이 하기로 하였다.
강화도 광성보라는 장소는 우리 근대사에서 조선말의 잘못된 정치 외교 행위와 관련해서 정부의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설픈 행위로 인한 국가적으로 치욕을 맛보기 시작한 곳이었고, 결국 그 이후로 일본이라는 이웃나라에게
통치권을 빼앗기는 시발점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미국이라는 당시로서는 강대국도 아닌 나라와 어설픈 국지전을 치러서 단번에 300여명 이라는 살상을 당해야만 하였고
그러한 치욕을 맛봤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적군을 물리치고 승리를 하였다고 부끄러운 언행을 서슴지 하지 않았던
당시의 조선의 행위에 대해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해야만 하는 우울한 장소이기도 하였지만, 당시에 어설펐던
국가적인 시스템을 생각한다면 용감하게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를 한 많은 하급관리들과 병졸들 그리고 일반 백성들에게
경외의 마음을 품지 않을 수가 없었다.
라이딩 지도
라이딩 코스 ;
청라국제도시역 - 초지대교 - 초지진 - 강화읍 - 광성보 - 초지진 - 검암역 (약 73km)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 - 초지진 앞에서
광성보 성문
광성보 성문 현판 안해루(按海樓) - 나라를 수호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손돌목 돈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김포지역
바다쪽에서 바라본 손돌목 돈대 전경
광성보 해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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