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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자전거 산악 임도 라이딩

자전거 타고 사찰 탐방 5편 (묘적사)

by 우둥불 2018. 6. 6.

 

6월이 들어서면서 기온이 갑작스레 최고온도 30도를 오르내리기 시작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지방으로 원정을 가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다고 더위가 사라질 날을 기다리며 날짜 보내다간 후에 체력적인 하향 추세를 감당하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서 오후가 되기 전에 끝낼 수 있비교적 근거리이면서 그늘이 많은 곳과 임도 라이딩을 하기로 마음먹고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 위치한 묘적사 탐방과 함께 적갑산과 갑산 사이에 위치한 새재고개 임도를 올랐습니다.

 

새재고개를 오른 후에 상황에 따라 조안면으로 빠져서 진중리로 가보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이곳에 대한 라이딩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조안면 진중리로 내려가는 등산로를 따라 가보았지만, 라이딩하기엔 조건이 좋지 않아 포기하고 올라오던 도곡리 쪽으로 다시 다운해서 한강 자전거 도로로 빠져나와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새재고개 약수터 근처 팔각정 뒤편으로 싱글임도가 있어 시우리 쪽으로 다운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라이딩 코스 ;

별내동(출발) - 경춘 자전거 길 - 옛 금곡역사 - 묘적사 - 도곡리 - 새재고개 - 도곡리 - 한강 자전거 길 - 미음나루 고개 - 왕숙천 자전거 길 - 별내동(도착) (61.272km) 

 

 

 라이딩 지도 ;

묘적사 새재고개 라이딩 지도

 

 

GPX지도 ;

2018-06-06 묘적사 새재고개.gpx
0.04MB

 

 

 

 

묘적사 대웅전

 

묘적사에는 큰 흰 개가 있는데 예전 같지 않게 나를 보고 자꾸 짖어댄다....

아무리 달래 보아도 짖는 것을 그칠 줄을 모르는데,  개도 나이를 먹으면 여러 가지로 불안한 마음이 드는 보다.  

 

 

 

 

묘적사 출입구

 

묘적사는 임진왜란 때 전소가 되어 폐허가 되었다가 대웅전과 요사채를 다시 지은 것은 1970년대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절 입구에 있는천왕도 현대식으로 만든 것이라서 다소 어색하기도 했다.

 

 

 

 

 

남양주시 와부읍에 위치한  갑산과 적갑산 사이에 있는 새재고개를 오르는 임도

 

오르는 임도가 온통 돌길이고 간간이 업힐도 심해서 오르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업힐에서 잠시 쉬어가며...

 

억지로 끝까지 완주를 하려 했지만, 결국 돌길도 아닌 잠시 튀어나온 흙길에서 헛바퀴를 돌고 나서 한 번은 자전거에서 내려서야 했고, 또 중간에 한 번은 쉬어야 했다.

 

 

 

 

 

트래킹로에 카페트(?)는 열매우림에서 자라는 억새풀로 만든 것이라 하는데....

 

갑산과 적갑산이 만나는 지점에서 업힐이 끝나고 비단 임도가 아닌 카펫 임도(?)가 시작된다.....^^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는 사람은 자연스러운 흙과 돌을 밟기 위해 산을 오르는 목적도 있는 것인데, 웬 카펫(?)을 깔아놨는지....

 

 

 

 

새재고개 임도 끝자리

 

산봉우리를 뒤로 돌아 약수터와 팔각정을 지나 임도를 계속 따라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업힐을 하다 보면 마침내 넓은 쉼터가 나오면서 실질적인 라이딩 임도는 여기서 끝난다. 

 

조안면 진중리 쪽으로 가기 위해 등산로를 따라 어느 정도는 내려섰다가 라이딩 조건이 좋지 않아 다시 올라왔던 임도를 따라 덕소 한강변을 가기 위해 도곡리 쪽으로 내려섰는데, 오르는 길이 힘이 들었던 만큼 내려서는 돌길은 정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다....^^

 

 

 

 

 

덕소 한강변에 내려섰더니  한강변에는 양귀비가 한창이다.

 

 

 

 

 

 

 

 

 

 

양귀비를 배경으로 사진 컷...(1)

 

 

 

 

 

양귀비를 배경으로 사진 컷...(2)

 

 

카메라를 10초 타이머로 해서 달려와서 폼을 잡고 찍었는데도 그런대로 보기는 좋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