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에 겨울풍경을 보러 가는 곳은 집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양수리 두물머리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영하 18도로 아주 춥다고 예보가 되던 날을 택해 나가보았다.
그러나 예년보다 겨울풍경이 과하게 보이진 않았다.
물론 강은 완전히 얼어붙어 그 흔한 물오리마저 놀만한 물길조차 보이질 않았는데
그래도 웬지 예년도에 비해 겨울풍경이 확 다가오지 않는 광경이었다.
겨울풍경사진이라 함은 보통 춘천 소양강가에 영하 20도가 오르내리는 새벽강가의 겨울 풍경이지만
그것도 하도 많은 사람들이 매년마다 몰려들어 그 풍경은 이미 너무 소진이 되어
감동이 오는 것보다 짜증이 더 몰려드는 광경이 되어 버렸다.
나는 멋진 광경의 사진보다 일상으로서 보면서 새로움을 찾는 사진으로 전환한 후
지금은 대상을 찾아다니며 하나하나 나만의 의미를 가지고 카메라에 담는 기쁨을 정말 즐겁게 생각한다.
'야외활동 > 이것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陰)의 성향과 양(陽)의 성향 그리고 갈등(葛藤)과 조화(調和) (0) | 2018.06.15 |
---|---|
우리 동네 역사 이야기 - 회암사지 (檜巖寺址) (0) | 2018.03.20 |
우리 동네 역사이야기 - 순화궁 고개 (0) | 2017.12.17 |
의정부 별내신도시 구간 전철 노선 희망도 (0) | 2017.10.22 |
궁궐 (창덕궁) (0) | 2017.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