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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관련/불법(佛法)관련

신(神)에 대한 믿음, 인간에 대한 믿음

by 우둥불 2016. 4. 27.



인류의 가장 큰 과제는 생명체끼리 어떻게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가에 있다. 신(神)에 대한 믿음이 인간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종교마저도 서로 싸우고 있는 실정이니, 인간 상호간은 더욱 불신을 심화한다.


이것은 신에게 큰 죄를 짓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 속에 각자의 종교에서 모시는 신령이 깃들어 있다는 실상에 대한 믿음은 가장 고귀한 믿음이 된다. 이 실상을 근거로 해서 인간이 만든 종교형식에 따른 차별의 배타성을 소멸하고 서로간에 상호존중을 하며 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만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서로 덕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신에 대한 믿음을 기준으로 종교가 앞장서서 각자의 욕심을 줄이게 하면서 인간 상호간에의 믿음을 증진시켜야 한다. 신은 일체를 조화(調和)시켜주기 때문이다.


자기 종교만을 내세우며 다른 일체를 무시하는 신앙은 실제로는 악마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종교는 공통적인 가르침으로 살생과 욕심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서로를 해칠 일이 없게 되어 자연히 믿음이 생기게 한다.     



信 心 不 二  不 二 信 心

신 심 불 이  불 이 신 심

믿는 마음이 둘 아니요 둘 아님이 믿는 마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