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에선 최선을.. 평지에선 즐겁게.. 내리막에선 조심스럽게..
그리고 차조심, 사람조심, 자전거조심, 길조심
수도권에서 그나마 오지지역이며 평상시 마음의 정화를 위해 잘 찾는 배너미고개, 숫고개..여기에 예전에 한강기맥 등정할 때 올랐던 벗고개를 넘고 그곳과 연계해서 서후고개, 선어치고개를 넘어본다.
배너미고개와 숫고개는 작년 겨울부터 도로포장공사를 진행하더니 마침내 아스콘 포장공사로 길을 새로 내서 라이딩에도 부담이 덜어진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가일리쪽에는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유명산 입구에서 오르막길이 그리 편하진 않은 길이니 만큼, 그쪽에도 빠른시간 내에 포장공사가 진행되길 기원하며 라이딩 코스를 잡아본다.
양수역(중앙선전철) - 벗고개 - 서후고개 - 선어치고개 - 가일리 - 숫고개 - 배너미고개 - 팔당 - 퇴계원 - 집 (93.41Km)
2006년에 양수역부터 오대산까지 한강기맥을 하느랴 산줄기, 능선을 타고 가다가 처음 만났던 고갯길인데, 이번엔 차도를 따라 자전거로 고갯길에 올라 8년전 추억에 젖는다.
지금은 벚고개터널이라고 써붙여 놓았지만, 실은 동물 이동로를 만드느랴 본래 벚고개길에다 터널처럼 만든 구조물이다.
반팔 반바지로 인해 팔 다리가 시커멓게 타고 살갓이 벗겨지는 바람에 이를 방지위해 긴팔에 7부졸바지를 입었는데, 폼이 별로 안나는 것 같다...ㅋㅋ
서후리에서 선어치고개를 오르는 길 - 이번 4군데 고갯길에 업힐 코스는 마치 단계를 밟아서 오르는 연습코스였던 느낌이 들었다.
1단계 벚고개, 서후고개,
2단계 선어치 고개
3단계 숫고개 - 이번 업힐코스에서 하이라이트였다. 특히, 약 500여미터 남기고 지옥의 코스를 연상케 한다.
어비계곡 갈현마을 오르는 길
숫고개 - 조용한 숲길로 처음엔 오를만한 업힐코스이다.
대략 500여미터 남기고 시작되는 상당히 가파른 업힐코스가 압권이다.
숫고개를 넘어 배너미고개 - 말끔하게 포장이 되어있다.
한강 덕소 삼패리를 지나 구리 수석동쪽에서 바라본 덕소시내 정경
한강변에서 올라본 미류나무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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